‘2024 대한민국만화평론공모전’ 수상작 발표 대상에 김윤진 평론가 선정
한국만화영상진흥원 ‘2024 대한민국만화평론공모전: 대상 등 수상작 6편 발표
만화 산업의 성장과 문화 다양성 확보을 위한 국내 유일의 만화 평론 공모전
전국오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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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3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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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원장 신종철, 이하 진흥원)은 만화 산업의 성장에 발맞추어 문화적으로도 다양한 접근 방식을 발굴,육성하고 심도 깊은 만화 문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개최한 ‘2024 대한민국만화평론공모전’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2024 대한민국만화평론공모전’에 참여한 지원자는 작가론, 작품론, 정책론, 산업론 4개 분야 중 1개를 선택하여 14,000자 내외의 자유주제로 작성하여 만화 관련 평론을 제출했다.
‘2024 대한민국만화평론공모전’ 대상은 김윤진 평론가의 ‘만화 대신 만와’가 선정됐다. 공군 시절 급양병으로 근무했던 경험에서 ‘급양만와’라는 필명으로 활동하는 작가의 만화는 일상의 소재를 활용하지만 기발하거나 엉뚱한 상상력으로 만화가 아닌 자신만의 ‘만와’를 그려낸다. 김윤진 평론가는 만화이면서 만화가 아니라 만와임을 선언하는 급양만와의 시도를 살펴보고, 이와 유사한 사례를 비평과 대중문화에서 발견함으로써 급양만와의 만와적 시도가 갖는 동시대적 의의를 논했다. 심사위원들은 매체 변화에 따른 동시대적 만화의 특성을 분석하여 현시대를 반영하는 의미 있는 해석을 진행하면서, 만화의 격식과 명칭을 벗고 또 다른 정체성을 탐색하는 ‘급양만와’의 독특한 세계를 소개한 평론으로, 짜임새 있는 분석과 구체적이고 자연스러운 흐름의 문장으로 소개한 점을 높이 평가하였다.
최우수상(1명)은 박근형 평론가의 ‘기억되기 위한 미완의 서사’, 우수상(2명)은 김선준 평론가의 ‘우리의 복수 서사는 어디로 나아가야 하는가 - <당신의 과녁>과 <아버지의 복수는 끝이 없어라> 를 중심으로’, 구자준 평론가의 ‘로맨스의 (불)가능성에 대한 탐구 – 순끼론’이 선정되었다.
신인상(2명)은 황윤희 평론가의 ‘흔하디흔한 세 잎 클로버를 찾는 <흔한햄>’, 이지현 평론가의 ‘웹툰 생태계의 진화를 위한 공영 웹툰 플랫폼 설치 제안’이 선정됐다.
공모전 심사위원장은 심사평을 통해 “전문성과 역량을 가진 평론가들의 우수한 평론이 많았고, 특힌 신인 평론가의 경우 기성 평론가에 필적할 만한 평론을 제출하여 만화 평론에 대한 독자들의 많은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라며, “향후 만화연구자를 비롯한 독자에게도 만화평론의 저변이 확대되어 만화를 즐기는 방법이 다양화 되는 것에 한국 만화에 대한 큰 기대를 가질 수 있다.”라고 평하였다.
시상식은 11월 1일 ‘만화의 날’ 기념식에서 진행되며, 수상자에게는 대상 600만원, 최우수상 400만원, 우수상 각 200만원, 신인상 각 1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고, 수상작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서 발간하는 만화 비평지 <지금, 만화> 25호와 만화규장각 웹진에 게재될 예정이다. 또한, 수상자는 향후 <지금, 만화>와 만화규장각 웹진 필진으로 참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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