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 우산 줄게, 새 우산 다오.” ...부천FC1995, 부천시 우산수리센터 사업 ‘리본(RE:BORN)우산’과 협업

전국오늘신문 승인 2024.10.08 08:17 의견 0

“헌 우산 줄게, 새 우산 다오.” 올 시즌 부천의 남은 홈경기를 고장난 우산을 들고 찾으면, 새 우산으로 바꿀 수 있다.

부천FC1995(구단주 조용익 부천시장, 이하 부천)가 부천시 우산수리센터 사업 ‘리본(RE:BORN)우산’과 협업을 진행한다.

‘리본(RE:BORN)우산’은 부천시의 사회공헌 사업으로, 수리가 어려운 고장난 우산을 기부 받아 해체 후 재활용을 통해 관내 곳곳에서 대여해 주는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우산수리센터와 대여점에는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을 통해 선발된 시민들이 근무해, 지역 일자리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주고 있다.

이번 협업은 시민들이 직접 수리센터를 찾아가야 하는 부담을 줄이고 기부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기획됐다. 부천종합운동장에 ‘폐우산 기부 부스’를 설치해 경기 보러 오는 길에 기부하고 구단의 친환경 MD로 교환할 수 있도록 했다.

경기 시작 전부터 폐우산 기부 참여를 위한 문의가 들어오는 등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보였고, 이날 하루 동안만 100개 이상의 고장난 우산이 기부됐다.

직접 가져온 고장난 우산을 기부한 팬들은 친환경 아이템인 BFC 친환경 우산, 헤르 친환경 수세미, 리유저블 백 등의 답례품을 받아갈 수 있었다. 특히 BFC 친환경 우산은 패러글라이더 생산 과정에서 발생된 재고 원단을 활용한 것으로, 업사이클링 브랜드 ‘오버랩’에서 제작했다.

자녀와 함께 폐우산 기부 부스를 찾은 한 팬은 “마침 집에 고장난 우산이 있어 5개를 기부하고 새 우산을 받았다. 폐우산이 쓰레기가 되지 않고 다시 태어나는 과정을 아이와 함께해 뜻 깊은 체험이 됐다. 경기 보러 오는 길에 기부할 수 있어 편리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지난 10월 5일(토) 충북청주전부터 진행된 이번 폐우산 기부 부스는 부천의 잔여 홈경기인 10월 19일(토) 수원전과 11월 2일(토) 안양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김성남 단장은 “부천FC1995는 친환경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다. 좋은 기회로 협업을 통해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는데, 감사하게도 첫날부터 많은 팬들이 참여해 주셨다. 앞으로도 팬들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기획하겠다.”고 전했다.

부천은 계속해서 시민구단으로서 지역사회와 연계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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