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기 국민의힘 수원정 당협위원장 임태희 경기교육감과 머리 맞대

전국오늘신문 승인 2023.08.03 07:48 의견 0

홍종기 국민의힘 수원시(정) 당협위원장은 21일 경기도교육청에서 임태희 교육감을 만나 지역구인 매탄·광교·원천·영통 교육수요 해결을 위한 (가칭) 수원삼성고등학교 설립 및 고등학교 배치 설정구역 세분화(영통구 학군분리) 필요성을 설명하고 경기도교육청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홍종기 위원장은 임태희 교육감에게 “지역구인 영통구 교육열이 대단히 높은데 광역단위로 모집하는 고등학교가 없어 지역주민들의 교육수요를 만족시키기에는 부족하고, 특히 삼성전자 본사가 소재해 있어 산학협력과 재정지원을 충분히 이끌어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삼성전자가 2012년 충남삼성학원을 설립하여 개교한 자율형 사립고등학교이자 국제 바칼로레아 인증학교인 충남삼성고등학교의 사례를 들어 이를 벤치마킹한 (가칭) 수원삼성고등학교를 수원시 영통구에 신설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홍종기 위원장은 “수원시 영통구는 글로벌 기업 삼성전자 본사 소재지임에도 교육 및 교통 기반시설의 부족으로 인해 그에 걸맞은 발전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수원삼성고등학교가 설립되면 삼성전자 직원들이 영통구 내에 정주하는 것은 물론 외부인재들이 대량 유입되어 영통구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하여 임태희 교육감은 “수원시 영통구에 명문고등학교가 설립되는것은 교육감으로서 대환영”이라며 “홍종기 위원장이 제시한 (가칭) 수원삼성고등학교의 교육철학이 경기도교육청의 3대 원칙인 자율·균형·미래에도 부합한다. 경기도 교육청은 영통구의 발전 및 교육 수요 충족을 위해 홍종기 위원장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홍종기 위원장 및 삼성과 협의를 계속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홍종기 위원장은 영통구의 고등학교 학군 문제와 관련하여 “현행 수원시의 고등학교 배정 학군은 남·북으로 2분할되어 있다. 이로 인해 일부 영통구 학생들의 경우 서수원 등으로 장거리 통학을 하는 사례가 발생해 학부모 입장에서 대단히 안타깝다”며 “영통구 학생들의 통학환경 개선을 위하여 수원시 고등학교 학군을 현행 남·북 2분할 방식보다 세분화하여 4구역으로 나누는 방식으로 개선하여 줄 것”을 건의했다. 홍종기 위원장이 건의하는 4분할 학군이 도입되는 경우 영통구 학생은 원칙적으로 영통구 내 고등학교를 배정받게 된다. 다만, 제시된 학군분리안에 의하면 4분할 된 학군 간 일정 비율 교차지원을 허용함으로써 수원시 내 타 지역 학교로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학교선택권과 조화를 꾀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홍종기 위원장의 고등학교 배정 구역 세분화 건의를 받고 “인구 120만의 수원시가 남북 단 2개의 학군으로 나뉘어 있는 것은 매우 비합리적이다. 즉시 수원시교육청에 학군 분리 검토를 지시하여 학생들의 통학과 안전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홍종기 위원장은 임태희 교육감에게 영통구민을 대신해 감사를 표시하면서 “광교가 개발되기 전의 학군을 지금까지 그대로 유지하는 것은 학생들의 통학안전보다 행정편의를 중시한 결과이다. 그동안 시장, 국회의원 아무도 신경 쓰지 않은 것을 교육감님을 통해 해결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다.

홍종기 위원장은 로펌 및 삼성전자 변호사를 거쳐 지난 2020년 총선에서 수원시(정) 지역구에 출마한 후 현재까지 국민의힘 수원시(정) 당협위원장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홍종기 위원장은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 정무특보, 국민의힘 대선 선대위 미디어법률단장 등 중책을 맡았으며 올해 한국수자원공사 이사에 선임되었다. 홍종기 위원장은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가칭) 수원삼성고등학교 설립을 위하여 삼성그룹 관계자, 국토교통부, 교육부 등과 지속적으로 협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저작권자 ⓒ 전국오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