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연 가야금 독주회 이탈리아서 열린다

전국오늘신문 승인 2023.02.02 22:14 의견 0

김소연 가야금 연주자


김소연 가야금 독주회 ‘산조’가 오는 2023년 2월 8일(수) 18:00 이탈리아 피렌체의 프란코 제피넬리 기념관에서 공연을 진행한다.

가연하비 가야금연주단 대표 김소연 가야금연주자는 한국 전통음악 중 민속악을 대표하는 ‘산조’로 세계인의 희노애락을 가야금의 열두 줄 속에 담아낼 예정이다. 가야금연주자 김소연은 전남대학교에서 학사, 원광대학교에서 석사, 박사학위를 수여 받았으며 한국음악 전공의 실력파 연주자로 알려져 있다.

그녀가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전남도립어린이국악단 단원으로 활동했었고, 현재는 학생이 아닌 선생님으로써 지도교사로 활동 중이며,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전수자로 김죽파류 가야금산조와 김죽파제 문재숙전승 민간풍류 등을 깊이 있게 배우고 있다.

그녀는 가연하비 가야금 연주단 대표 뿐만 아니라 빛고을 무등가야금연주단과 (사)한국전통문화연구회 영암지부의 총무직을 맡고 있으며, (사)가야금산조진흥회와 (사)예가회의 정회원으로서 다양한 가야금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악의 대중화와 보급화를 위해 힐링의 음악에 안주하던 21세기 가야금의 모습과는 달리 한국음악의 정체성과 확고한 방향성을 가지고 세계를 향해 더 높이, 더 멀리 날아갈 현대 가야금 음악으로써 세계화의 새로운 지평을 제시하는 가야금연주자 김소연은 그녀가 초등학교 6학년 시절인 2007년도 8월에 일본 오사카 오오야마현의 오오야마 소학교에서 가야금 독주 공연을 시작으로 중국 하얼빈과 일본 쿄토, 이탈리아 피렌체, 배네치아, 로마 등 다양한 나라에서 가야금 연주를 하며 가야금 음악으로 세계인들과 소통이 가능한 연주자로 자리잡았다.


이번 연주회는 이탈리아 피렌체 내의 프란코 제피넬리라는 세계무대에서 오롯이 한국의 전통음악으로 승부를 건다. 한국 전통 민속음악을 대표하는 ‘산조’를 주제로 가야금산조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김죽파류 가야금산조>를 선보인다.

<김죽파류 가야금산조>는 중요무형문화재 23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뛰어난 형식미(美)에 남도 음악의 중심인 한(恨)을 뛰어넘는 꿋꿋하고 강인한 선율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남성적 중후함에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화려한 기교를 곁들여 유현하고도 신묘한 가락을 완성한 곡이다.

김소연 가야금연주자는 "가야금산조는 그 고유한 소리로 우리의 희노애락을 표현해주는 깊은 멋에 심취하게 하는 특성이 있으며, 세계인들이 이번 연주를 통해 우리 민족의 세계관, 사상, 철학을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 또한 자연과 인간의 아름다운 조화를 세계인에게 전할 것이며, 전통이 깃든 고유한 예술은 서로 공존하며 상호작용하듯 이번 연주를 계기로 가야금의 예술적 표현 범위가 넓어져 가치가 더욱 존중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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